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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꽃향기 가득하여 옷깃에 스며들고 [ 全克恒(전극항) ]
작성자 관리자 [2020-04-19 22: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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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누정시[樓亭詩]

滿衣花氣襲-全克恒(전극항) 

 

桂樹陰中控鶴歸

玉杵寒侵仙免影

朱簾夜捲老蟾輝

嬌容素女蒜裳舞

幻術羅公擲杖飛

莫問此樓經始日

都綠元化運神機

 

 


 

 

 

-꽃향기 가득하여 옷깃에 스며들고-

 

계수나무 그늘에 학이 깃드는구나.

옥절구 광한루에 드니 신선이 보이고

주렴을 걷으니 어둡던 달빛 환하구나.

화사한 미녀는 날렵하게 춤을 추고

요술의 나공은 지팡이를 던져 나는구나.

이 누대를 처음 경영한 날을 묻지 마라

만물의 신묘한 기원이 윤회한 때이려니

 

 

 

 

전극항(全克恒 15901636)

 

본관은 옥천(沃川)이다. 자는 덕고(德古덕구(德久)이고, 호는 규천(虯川)이다.

 대사헌을 지낸 전식(全湜)의 아들로 태어났다. 1612(광해군 4)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624(인조 2)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후 대교·검열·예조정랑 등을 역임하였다.

1636년 예조정랑으로 있을 때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인조를 호종하여 남한산성(南漢山城)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서울을 지키라는 왕명을 받고 다시 돌아왔다.

그는 한성에서 수십 일을 머물며 성을 지키다가 적군에게 피살되었다. 도승지에 추증되으며, 1786(정조 10) 나라에서 정려(旌閭)가 내려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극항 [全克恒]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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