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봉래 [全鳳來]

프랑스 상징주의 문학을 전공하여 그 계통의 작품을 상당수 번역했던 시인. 주요 작품으로 《전선(戰線) 스냅》이 있다.

출생-사망/1923.3.3 ~ 1951.2

출생지 /평남 안주(安州)

활동분야 /문학

주요작품《전선(戰線) 스냅》

평남 안주(安州) 출생. 시인 전봉건의 형. 일본 도쿄[東京] 부립(府立) 제4중학을 거쳐 1944년 도쿄의 아테네 프랑세에서 수학하다가 광복 직전에 귀국했다. 프랑스 상징주의 문학을 전공하여 그 계통의 작품을 상당수 번역했으며, 특히 발레리의 시를 좋아했다. 그는 어릴 때 철봉을 하다가 척추를 다쳐 거의 불구에 가까운 몸으로 시작에 정진했다. 창작시는 10여 편을 썼을 뿐인데, 그 중 《전선(戰線) 스냅》 한 편만이 동생이 보관하고있었다. 6 ·25전쟁 때 부산으로 피란, 종군작가단에 참가했는데, 부산의 어느 다방에서바흐의 음악을 들으면서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했다. “찬란한 이 세기에 이 세상을 떠나고 싶지는 않았소. 그러나 다만 정확하고 청백하게 살기 위하여 미소로써 죽음을맞으리다. 바흐의 음악이 흐르고 있소.” 이 유서와 함께 그의 자살은 당시 피난문단에큰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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