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35] 전오륜(全五倫)

고려사 > 卷四十六 > 世家 卷第四十六 > 恭讓王 3年 > 12월

1391년 12월 24일(음) 병자(丙子),

1392년 1월 18일(양)

이색 등을 관직에 임명하고 이성계 등에게 공신호를 내리다

병자 이색(李穡)을 한산부원군 영예문춘추관사(韓山府院君 領藝文春秋館事)로, 우현보(禹玄寶)를 단산부원군(丹山府院君)으로, 한천(韓蕆)을 판개성부사(判開城府事)로, 강회백(姜淮伯)을 정당문학 겸 사헌부대사헌(政堂文學 兼 司憲府大司憲)으로, 윤취(尹就)를 지밀직사사(知密直司事)로, 안경공(安景恭)을 예문관제학(藝文館提學)으로, 우홍수(禹洪壽)를 동지밀직사사(同知密直司事)로, 성석용(成石瑢)을 밀직부사(密直副使)로, 이사위(李士渭)를 서해도도관찰사(西海道都觀察使)로, 강은(姜隱)을 양광도도관찰사(楊廣道都觀察使)로, 박영충(朴永忠)을 한양부윤(漢陽府尹)으로, 유광우(兪光祐)를 계림부윤(雞林府尹)으로, 황보림(皇甫琳)을 전라도절제사(全羅道節制使)로, 이첨(李詹)을 지신사(知申事)로, 이사영(李士穎)을 우부대언(右副代言)으로, 한리(韓理)·정우(鄭寓)를 모두 이조판서(吏曹判書)로, 정홍(鄭洪)을 병조판서(兵曹判書)로, 전오륜(全五倫)을 형조판서(刑曹判書)로, 홍언수(洪彦脩)를 공조판서(工曹判書)로, 김진양(金震陽)·이확(李擴)을 좌산기상시(左散騎常侍)·우산기상시(右散騎常侍)로, 전백영(全伯英)·이래(李來)를 좌사의(左司議)·우사의(右司議)로, 서견(徐甄)을 사헌장령(司憲掌令)으로, 김이음(金爾音)을 문하사인(門下舍人)으로, 이감(李敢)·권홍(權弘)을 좌헌납(左獻納)·우헌납(右獻納)으로, 이신(李申)을 지평(持平)으로, 안종약(安從約)을 우정언(右正言)으로 임명하였다. 우리 태조(太祖, 이성계) 및 심덕부(沈德符)·정몽주(鄭夢周)에게는 안사공신(安社功臣)을 더하여 하사하고, 설장수(偰長壽)·조준(趙浚)·성석린(成石璘)에게는 정난공신(定難功臣)의 호를 더하여 하사하였다.

전오륜의 시

東來朝服在臣身/ 동쪽으로 올 때 가지고 온 조복으로 갈아입고

遙望松京哭滿巾/ 송도를 바라보니 애달파 눈물만 흐르네

唐虞世遠吾安適/ 요순성대 가버렸으니 어디서 머물리요

矯首西山繼絶塵/ 서산을 향하고 세상 인연을 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