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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우상(全遇祥)
작성자 관리자 [2020-10-24 1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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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27] 전우상(全遇祥)

 

고려사 > 권91 > 열전 권제4 > 종실(宗室) > 충혜왕 왕자 석기 > 석기가 임중보의 반역 사건에 연루되어 제주로 유배되다가 도망치다

 

석기가 임중보의 반역 사건에 연루되어 제주로 유배되다가 도망치다

 

〈공민왕〉 5년(1356)에 왕이 전 호군(護軍) 임중보(林仲甫)가 왕석기(王釋器)를 받들어 몰래 반역을 도모한다는 소문을 듣고 순군(巡軍)에 가두어 조사하고 처벌하였다. 전 정승(政丞) 손수경(孫守卿), 전 밀직(密直) 홍준(洪峻), 감찰대부(監察大夫) 손용(孫湧)·황숙경(黃淑卿), 전교령(典校令) 정세공(鄭世功)·이대년(李大年)·강불화(姜不花, 강부카), 전 판사(判事) 홍계(洪桂)·김성(金成), 전 내원승(內園丞) 박란(朴蘭) 등 10여 인이 연루되었다는 진술이 있어 모두 옥에 가두었다. 당시 손용은 어사대[臺]에 있었는데, 왕명을 받은 자들이 와서 손용을 잡아 가려 하자, 같이 근무하던 이들이 놀라며 어찌 할 줄 몰라 하였다.

오직 지평(持平) 전우상(全遇祥)이 정색하며 말하기를, “대관(臺官)은 비록 죄가 있어도 일이 끝난 후에 옥사에 가는 것이 마땅하므로, 너희들은 어사대 안으로 바로 들어올 수 없으니라.”라고 하고, 평상시처럼 일을 하게 하였다. 손용이 순군에 가니 옥관(獄官)이 임중보에게 힐문하기를, “너는 손용을 아는가?”라고 하자, 임중보가 “모른다.”고 대답하여 마침내 풀려났다. 손수경·홍계·김성·임중보 등을 참수하고, 찬성사(贊成事) 강윤충(康允忠)을 동래현령(東萊縣令)으로 좌천시켰으며, 정세공과 한성윤(漢城尹) 홍중원(洪仲元)·설기종(薛起宗)·강찬(姜贊)·장만림(張萬林)·주운(朱雲) 등은 장형에 처하였으니, 모두 손수경의 당여(黨與)였다. 왕석기는 제주(濟州)에 안치하기로 하고, 이안(李安)·정보(鄭寶) 등에게 압송(押送)하게 하였다. 바다 한가운데 이르러 물속에 그를 밀어 넣으려 하였으나, 왕석기는 죽지 않고 도망쳐 숨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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