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 石溪亭

石谷 全亥集

數間棟宇翼然成

聊賀爲先有至誠

遠不參筵生愧色

誼關同族送眞情

簷外石山如角立

檻前溪水似河清

賢祖肖孫從此闡

一村花樹盛家聲

제 석계정

석곡 전해집

몇 칸의 건물이 나는 듯이 멋지게 완성되었으니

선조를 위하여 지성을 다함에 축하드립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리에 참석 못 하여 부끄럽지만

동족으로서 긴밀한 우의가 있어 진정한 사랑을 보냅니다.

처마 밖에는 바위산이 뿔처럼 서 있고

난간 앞의 계곡물은 강물처럼 맑습니다.

어진 선조와 후손들이 이곳에서 터전을 열었으니

집성촌을 이루고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역] 전과웅

[출처] 석계정창수록

[자료제공] 문경문화원장 전홍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