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문헌종사연구
종사연구
제목 석창포 [ 石菖蒲 ]
작성자 관리자 [2023-05-30 10:13:17]
첨부파일
첨부된파일갯수 : 0




石菖蒲

虯川 全克恒

 

石上菖蒲四五根

移栽眞合置閒園

月斜影倒莓苔砌

風動香侵竹葉尊

入藥本來輕杞菊

開花那復數蘭蓀

方知舊採嵩山者

芝草琅玕不暇論

 

 

석창포

규천 전극항

 

돌 위의 석창포 네댓 뿌리

쓸쓸한 뜰에 옮겨 심으니 잘 어울려

달이 기울어 이끼 낀 섬돌엔 그림자를 드리우며

바람이 불어 죽엽청처럼 향기를 풍기네

약재일 때는 구기자와 감국보다 덜 들어가지만

꽃 피우면 어찌 난초를 부러워하랴?

이제야 숭산에서 옛날 캐온 걸 알고

지초와 대나무는 말할 틈이 없구나!

 

[국역]  부경대  조용일

 

[출처] 규천선생문집

 


 

●  移栽

1. 이식(移植)하다. 옮겨 심다.

 

●  매태莓苔

초훼(草卉)의 하나로 이끼를 말함.

 

●  난손[ 蘭蓀 ]

난초(蘭草).

 

●  方知

바야흐로 알게 된다

 

●  낭간 [ 琅玕 ]

① 옥돌. 구슬 나무.

厥賦中下 厥貢惟球琳琅玕(궐부 중하 궐공 유구림낭간 ; 그 부세는 중의 하요, 그 공물은 구슬로 만든 경磬과 옥돌이었다.)<서경書經 우공禹貢>

② 아름다운 대나무. 곤륜산(崑崙山) 선경에 있는 구슬 나무로 대나무를 비겨 쓴 말임.

主家陰洞細煙霧 留客夏簟靑琅玕(주가음동세연무 유객하점청낭간 ; 공주의 집 어둑한 골에 가느다란 안개 끼고, 나그네 머무는 여름 삿자리는 푸른 낭간 대나무 같도다.)<두보杜甫 정부마댁연동중鄭駙馬宅宴洞中>

大雪滿天萬木催 琅玕相映一枝梅(대설만천만목최 낭간상영일지매 ; 큰 눈이 하늘을 덮어 많은 나무 꺾였는데, 대나무는 매화 한 가지에 비추어 있구나.)<권적權適 안북사영죽安北寺詠竹>

③ 아름다운 문장(文章).

*琅玕居士(낭간거사) : 조선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安平大君, 1418~1453, 이름 용瑢)의 호.

[네이버 지식백과] 낭간 [琅玕] (한시어사전, 2007. 7. 9., 전관수)

 

●  숭산 [ 嵩山 ]

중국, 하남성 북부, 등봉의 북방 15km에 있는 산으로 오악의 하나이다. 별명 숭고산, 태실산. 고봉은 3개있으며 동쪽을 태실산(1440m), 중앙을 준극산, 서쪽을 소실산(1405m)이라고 한다. 속칭 태실산 24봉, 소실산 36봉이라고 한다. 신성한 산으로서 받들어지며, 특히당의 측천무후는 <신악(神岳)>이라고해서 존경하고, 중악묘, 법왕사, 숭악사 등 많은 사묘가 있는데 소실산에 있는 소림사가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숭산 [嵩山]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  不暇

(…할) 시간이 없다. 겨를이 없다.

이전글 ...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