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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성 서쪽의 어느 가을날에 [ 西郊秋日 ]
작성자 관리자 [2023-05-18 09: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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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郊秋日

虯川 全克恒

 

金風玉露洗炎霾

蘆荻秋花遍水涯

小逕綠苔連曲岸

疎林黃葉墮空階

光陰倐忽雙飛鳥

生計蕭條一室蝸

丹液未成玄圃遠

拍肩何處遇洪厓

 

 

도성 서쪽의 어느 가을날에

규천 전극항

 

선선한 가을바람과 구슬 같은 이슬이 더위와 흙비를 씻어내고

갈대와 억새 등 가을꽃이 물가 근처에 두루 피었구나

푸른 이끼가 낀 오솔길이 구부러진 언덕을 따라 이어져 있고

앙상한 나무에서 누런 낙엽이 빈 계단으로 떨어지는구나!

때맞춰 갑자기 두 마리 새가 날아가고

생활을 영위함은 고요하고 작은 집이면 만족하리라

장생하는 약은 미완성이고 신선이 사는 곳은 머니

어느 곳에서 신선(홍애)을 만나서 어깨를 툭 쳐 보나?

 

[국역] 전과웅

[출처] 규천선생 문집

 


 

● 금풍옥로金風玉露

선선한 가을바람과 구슬 같은 이슬.

 

● 炎霾 염매

날씨가 덥고 흙비가 내림.

 

● 霾 흙비 매

1.흙비 2.흙비가 오다 3.(보이지 않게)가리다

 

● 

1. (갈대 로(노)) 2.갈대(볏과의 여러해살이풀) 3. 노복(蘆菔: 십자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 荻 물억새 적

1.물억새(볏과의 여러해살이풀) 2.쑥(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3.갈잎 피리(악기의 하나)

 

● 倐 갑자기 숙

1.갑자기, 문득 2.매우 짧은 시간

 

● 蕭條 소조

1. 분위기(雰圍氣)가 매우 쓸슬함.

2. 고요하고 조용함.

 

● 蕭 쓸쓸할 소/맑은대쑥 소

1. 쓸쓸하다 2.시끄럽다 3.바쁘다

 

● 두실와옥 [ 斗室蝸屋 ]

매우 작은 집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집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두실·두옥(斗屋)·와실(蝸室)·와옥·와려(蝸廬) 등으로 쓰기도 한다. 곡식 한 말[斗]이 들어갈 정도의 작은 방과 달팽이집의 껍데기처럼 좁고 초라한 집을 가리키는 말로, 자신의 집을 겸손하게 이를 때 쓴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서 검소하게 사는 사람의 삶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실와옥 [斗室蝸屋]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丹液 단액

(단은 선단(仙丹)의 뜻)늙지 않고 죽지도 않는다는 장생하는 약(藥).

 

● 玄圃 현포

전설(傳說)에서, 중국(中國) 곤륜산 위에 선인(仙人)이 있다는 곳.

 

● 홍애(洪厓)

황제(黃帝)의 신하 영륜(伶倫)의 선호(仙號)로, 전설상의 신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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