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전일하 찬 한시 [청담 김순헌 회갑연에서]

管城人 松岡 全一夏 撰 漢詩 [淸潭 金舜憲 晬辰詩帖]

태어난 해가 다시 돌아오니 무쇠나무에 꽃이 피는 봄과 같고,

화목한 기운이 문을 넘으니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뜰 아래에서는 자손들이 오래 살기를 축원하고,

귀한 손님(賓客)들은 술잔을 앞에 두고 진솔(眞率)한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네.

오랜 세월 동안 계획한 희귀(稀貴)한 경사이고,

60년의 긴 세월을 지난 최고의 경사스러운 날이다.

용틀임하는 산기슭〔龍山〕에 기대고 앞에 푸른 개울이 보이는

숙덕(宿德)의 집에 후손에게,

경사(餘慶)가 자주 생기고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희망(希望)합니다.

古甲中回鐵樹春 고갑중회철수춘

溢門和氣更生新 일문화기갱생신

庭下兒孫祈壽極 정하아손기수극

樽前賓客話情眞 준전빈객화정진

大計三千稀慶事 대계삼천희경사

永年六十最良辰 영년육십최양신

一碧龍山君子宅 일벽용산군자택

綿綿餘慶又頻頻 면면여경우빈빈

글쓴이:

옥천전씨 종중 25세 송강 전일하(撰 沃川全氏 宗中 25世 松岡 全一夏)

한시발췌:

“청담수신시첩” 전명호(漢詩拔萃 淸潭晬辰詩帖 全明鎬)

역해: 

목담파종회 송강공 손자 전명호, 전영호(譯解 鶩潭派宗會 松岡公 孫子 全明鎬, 全榮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