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한천서원, 충렬공 전이갑·충강공 전의갑 춘향제 봉행 | |||
| 작성자 | 관리자 [2026-04-27 20:2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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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서원, 충렬공 전이갑·충강공 전의갑 춘향제 봉행
제례 봉행을 마치고 헌관 및 집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전남표 기자]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한천서원은 4월 26일 오전 11시 충절사에서 고려 개국공신 태사 충렬공 전이갑·충강공 전의갑 장군 형제를 기리는 병오년 춘향제를 봉행했다.
이날 춘향제는 한천서원과 대구지역 유림 주관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향례에는 대구지구종친회 전재운 회장, 한천서원 홍우흠 원장, 전씨중앙종친회 전종목 회장, 전남표 종보편집국장, 대구지역 유림, 전국 각 지역 후손 대표, 대구지역 후손과 청장년 회원 등 50여 명이 참례했다.
병오년 춘향제 헌관은 초헌관 홍우흠 한천서원 원장, 아헌관 백낙상 유림, 종헌관 최일한 유림이 맡았다.
제집사는 집례 이창동 유림, 축 박창훈 유림, 찬창 전원진 후손, 알자 정재철 유림, 찬인 양환국 유림이 맡아 예를 도왔다.
봉향·봉로는 예의수·구자원 유림이, 봉작·전작은 김윤수·이재동 유림이 맡았다. 사준은 김형효 유림, 진설은 전진열 후손, 학생은 전영주 후손이 각각 복무했다.
제례는 이창동 유림의 집례로 시작됐다. 초헌관이 예찬을 살피는 점시를 거쳐 향을 피우는 강신례가 이어졌다.
이어 초헌관이 첫 술잔을 신위에 올리는 초헌례와 축문을 낭독하는 독축이 진행됐다. 이후 아헌관이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가 차례로 봉행됐다.
참례자들은 음복수조례와 철변두, 망료례를 끝으로 모든 예를 마쳤다.
한천서원 충절사에는 고려 태사 충렬공 전이갑 장군과 충강공 전의갑 장군 형제가 배향돼 있다. 양 공은 고려 개국 과정에서 충의를 세운 인물로 후손과 지역 유림의 숭모를 받아왔다.
한천서원은 1838년 후손과 지역 사림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대원군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설단과 제각을 통해 향사가 이어졌다.
1989년에는 한천서원으로 복원됐다. 현재 춘향제는 매년 음력 3월 10일 대구지역 유림이 봉향하고 있다.
추향제는 음력 9월 15일 정선전씨 중시조 정선군 시향제 봉행 후 둘째 일요일에 본손이 제향을 올리고 있다.
춘향제 봉행 후 전재운 대구지구종친회장은 “오늘 춘향제를 봉행해 주신 대구지역 유림과 전씨중앙종친회, 대구종친회원께 감사드린다”며 “제례 준비에 힘쓴 대구종친회 청장년 회원과 관계자 모든 분께 후손을 대표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종목 전씨중앙종친회장도 “공사다망한 가운데서도 한천서원 춘향제가 성대히 봉향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유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천서원은 충렬공 전이갑·충강공 전의갑 장군 두 분을 배향한 곳”이라며 “매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 어린 향사를 이어가는 유림과 서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 개국공신 태사 충렬공 전이갑과 충강공 전의갑 장군은 형제지간으로, 고려 건국 과정에서 공을 세운 인물이다.
두 장군은 918년 장절공 신숭겸 장군 등과 함께 궁예를 몰아내고 태조 왕건을 도와 고려 개국에 참여한 공신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공적은 단순한 무공을 넘어 혼란한 후삼국 시기 새 왕조 건립에 힘을 보탠 충의와 절개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현재 두 장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한천서원 충절사에 배향돼 있다. 지역 유림과 후손들은 매년 춘향제와 추향제를 봉행하며 양 공의 충절을 기리고 있다.
전이갑·전의갑 장군 형제는 고려 건국에 참여한 개국공신이자, 후대에 충절의 표상으로 숭모되어 온 인물이다.
전남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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