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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천서원, 을사년(乙巳年) 추향제 봉행
작성자 관리자 [2025-11-17 10: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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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서원, 을사년(乙巳年) 추향제 봉행

전남표 기자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에 소재한 한천서원(원장 공진영)은 11월16일 오전 11시 고려 개국공신 태사 충렬공 전이갑(全以甲)·충강공 전의갑(全義甲) 장군 형제가 배향된 충절사(忠節祠)에서 을사년(乙巳年) 추향제를 엄숙하고 경건하게 봉행했다.

이날 추향제 봉행에는 대구지구종친회 전재운 회장, 全氏 중앙종친회 전종득 회장, 전남표 종보편집국장(유교신문 주재기자), 전국 각 지역 종친회 회장, 후손 대표 및 대구지역 후손, 청장년 회원 등 30여 명이 참례했다.

 

2025년 갑진년(甲辰年) 추향제 헌관은

▷초헌관 전종득(全鍾得) 후손

▷아헌관 전창종(全昌鍾) 후손

▷종헌관 전상희(全相喜) 후손이 맡아 선조(先祖)께 예를 다했다.

제집사는

▷집례 전재국(全在國) 후손

▷대축 전진호(全鎭浩) 후손

▷찬창 전원진(全元瑨) 후손

▷알자 전우철(全佑喆)) 후손

▷찬인 전영열(全榮烈) 후손

▷봉향·봉로 전기달(全基達), 전해진(全海鎭) 후손

▷봉작·전작 전용태(全勇泰), 전명성(全明星) 후손

▷사준 전병옥(全炳玉) 후손

▷학생 전종훈(全種勳) 후손이 각각 맡아 복무했다.

제례(祭禮) 봉행은 전재국(全在國) 후손의 집례로 진행됐다.

 

▷초헌관이 예찬을 살피는 점시

▷향을 피우는 강신례

▷초헌관이 첫 술잔을 신위(神位)에 헌작(獻爵)하는 초헌례,

▷축문을 낭독하는 독축,

▷아헌관이 두 번째 술잔을 신위(神位)에 헌작(獻爵)하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술잔을 신위(神位)에 헌작(獻爵)하는 종헌례 순으로 봉행됐다.

이어서 헌관의 음복수조례와 변두를 거두는 철변두, 축문을 불사르는 망예례를 끝으로 모든 예를 마쳤다.

 

한천서원 충절사에는 고려 개국공신 태사 충렬공 전이갑·충강공 전의갑 장군 형제가 배향돼 있다. 양 공은 918년 장절공 신숭겸 장군 등과 함께 궁예를 몰아내고 태조 왕건을 도와 고려를 개국했다.

서기 927년(고려 태조 10년) 후백제 견훤의 침공을 받은 신라를 돕기 위해 왕건과 함께 출전해 견훤 군과 팔공산 동수에서 만나 대 혼전 중에 태조 왕건이 위급하게 되자 신숭겸, 김락 장군 등과 의논하여 태조 왕건을 미복으로 탈출케 하고 장렬히 전사해 영명을 남겼다.

뒷날 고려 태조 왕건이 몹시 슬퍼해 전이갑 장군은 통합삼한개국공신 태사 충렬공으로 추증하고 동생 전의갑 장군은 시중개국공신 충강공으로 봉했다. 공의 충절이 병조, 예조 등 열성조 수교가 조선왕조에도 전교돼 1838년(현종 4년) 후손과 지역 사림에 의해 서원을 창건했다.

1864년(고종 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된 후 설단하고 제각을 지어 공의 높은 충의를 기려오다가 1989년 한천서원으로 복원하고 매년 춘향(春享)은 음력 3월 10일 대구지역 유림(儒林)이 제례를 봉향하고 추향(秋享)은 음력 9월 15일 정선전씨(全氏) 시조(始祖) 정선군(諱 愃) 시향제 봉행 후 둘째 일요일에 본손(本孫)이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충절사에 배향된

▶ 전이갑(全以甲) 장군 본관은 정선(旌善) 자는 자경(子經), 호는 도원(桃源), 시호(諡號)는 충렬(忠烈), 고려개국의 벽상공신(壁上功臣)이다.

▶ 전의갑(全義甲) 장군은 고려 태조가 개국공신(開國功臣) 산기상시문하시랑(散騎常侍門下侍郞), 시호 충강공(諡號忠康公) 봉죽산군(封竹山君)을 추증(追贈)했다.

 

추향제 봉행을 마치고 대구지구종친회 전재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지역에서 추향제 봉행에 참제해 주신 각 문중 대표와 후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추향제 봉행 준비에 수고하신 대구종친회 청장년 회원과 관계자 모든 분께 전국 후손을 대표해서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종친회 전종득 회장은 “아침 일찍 원근 거리에서 한천서원 을사년(乙巳年) 추향제 봉행에 참석하신 후손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위대한 선조가 있었기에 내가 오늘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제수 준비에 수고 많이 하신 대구지구종친회 전재운 회장과 회원들 감사하다. 우리 다 함께 선조님 봉양에 동참하자”라고 인사말을 했다.

 

[출처]  유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