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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혜성(全惠星)
작성자 관리자 [2020-02-05 17: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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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성(全惠星) 박사(미국 전 예일대 교수)

 

 

    

전혜성 박사는 서울에서 출생하여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 2학년에 재학 중(19) 미국의 디킨슨 대학 전액 장학생으로 1948911일 유학길에 오른다. 인천항을 출발 14일간의 긴 여정 속에 미국에 도착한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1906년에 황해도 평산에서 5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서울로 올라와서 인촌 김성수 선생이 이사장으로 계시던 중앙보고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YMCA 강습소에서 열심히 영어를 배워 웅변대회에서 상을 탈 만큼 실력도 있으셨던 분이다. 아버지는 영어실력을 크게 인정을 받아 재미교포 유일한 씨가 귀국하여 시작한 유한양행에 첫 사원으로 입사생활을 하셨다.

아버지는 늘 두 가지를 강조하셨다. 하나는 신용을 지키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자립심을 키우라는 것이었다. 신용이 목숨이나 돈 보다도 소중하다고 늘 말씀하신 분이다.

어버지는 애국하는 마음 또한 각별하신분이다. 전 세계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전쟁이 소용돌이 속에 있던 1944년 영어가 유창하고 또 외국 나들이가 잦고 선교사들과도 친분이 두터우니까 독립운동을 할 것이ㅣ라는ㄴ 짐작을 일본형사들이 따를 정도였다. 창씨개명도 반대하신 분이다. 남보다 앞선 분이셨다. 일찍 개화되신 분으로 앞으로는 여자도 공부를 많이 해서 나라에 이바지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셨고, 딸 전혜성 에게도 그런 말씀을 하시고 하셨던 분이다.

그의 아버지 전씨는 장차 이 나라는 유능한 일꾼을 필요로 할 것이다. 특히 여성 지도자의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의 어머니는 모든 것을 신앙으로 자녀들을 키우신 분이다.

아버지는 1958년 전혜성씨가 미국에 계실 때 돌아가셨다. 그 당시는 미국에서 나올 형편이 안 되서 못 오고 3년이나 검정 옷만을 입고 지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생전에 들려주시던 말씀이 한 사람의 위대함은 그가 얼마나 남을 돕고 도 나아가 사회에 얼마나 공헌 했느냐로 평가 된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전혜성 박사는 여섯 남매 모두를 하버드대와 예일대 등 미국 명문대에 보내고, 두 아들을 미국 국무부 차관보로 키워낸 '교육의 대모'로 불린다.

 

큰딸 경신이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MIT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큰아들 경주는 예일대 의대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주 보건후생부장관을 지낸 뒤 하버드 공공보건대학원부학장을 지냈으며, 오바마 행정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둘째 아들 동주는 하버드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와 MIT에서 공동으로 의학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바마 법률고문

셋째아들 홍주는 하버드대졸업 뒤 영국 옥스퍼드 유학을 갔다와서 다시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법대 석좌교수가 되었고, 법대학장이 되었다.

둘째딸 경은이는 하버드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예일대 법대에서 석좌교수가 되었다.

막내아들 경주는 하버드대 사회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했다.

6자녀를 모두를 하버드예일대를 졸업시켜 각계 정상급 엘리트로 키운, 미국 교육부의 <연구대상가정>이다.

 

 

전혜성 박사가 실행한 자녀교육

 

1. 자녀와 둘만의 대화시간을 가져라.

아이가 생의 목적을 알게 하려면 대화를 많이 해야 된다. 작정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상황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여러 아이 중 한 아이가 우울해하면 쇼핑가자” “설거지 도와줄래라고 하면서 대화를 신청했다. 머리 손질을 마치고 목에 분을 발라주면 아이는 :엄마, 여기도 더 발라주세요.“하면서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

 

2. 가족회의를 열어라.

사소한 문제라도 온 가족이 모여 회의를 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사회자 역할을 맡기니 의견을 중재하고 조률 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보였다. 자녀를 한 개인으로서 존중하면 그들도 책임을 느끼고, 한마디 말이라도 함부로 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3. 온 가족이 같은 경험을 공유하라.

잠시 한국에 머무는 사이 가까운 지인이 돌아가셔서 자녀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어떤 아이는 추도사를 하고, 어떤 아이는 일의 진행과정을 보고했다. 평소 많은 경험을 함께 했기에 부모가 했던 모습을 상기하며 각자의 역할을 거뜬히 해냈다.

 

4. 아이가 공부하려면 부모가 먼저 공부하라.

부모가 TV를 보고 놀면서 아이에게 공부해라 해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어떤 일을 시킬 때 말로하면 30%의 효과가 있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면 3배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5. 교육의 전제조건은 가정의 행복

부부가 서로 존중해야 아이도 부모를 존중한다.

부모중 한사람은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다른 한사람은 보담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6. 재주가 덕을 이겨서는 안 된다.

물질적인 것을 너무 강조하지 말고 열심히 살고 공부하면 물질이란 저절로 따라오는 것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

잘 되면 잘될수록 겸손하도록 가르친다.

 

참고자료 :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라 전혜성 / 우석출판사 1998.11,10

섬기는 부모가 되라 전혜성 / 랜덤하우스중앙 200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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