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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탁계 전치원선생이 쓴 「무이구곡가」중 二曲 초서
작성자 관리자 [2021-08-30 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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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 전치원선생이 쓴 「무이구곡가」중 二曲 




 

※  자료제공:  청은  전호열 (경상남도 합천)

 

 

[ 解說 ]

 

주자(주희)가 지은 「무이구곡도가」중 二曲

 

二曲亭亭玉女峯

揷花臨水爲誰容

道人不復荒臺夢

興入前山翠幾重

 

​둘째 굽이에 우뚝 서 있는 옥녀봉이여

꽃 꽂고 물 굽어보며 뉘 보라 화장했나

도인은 황대몽을 다시는 꾸지 아니하니

흥겨운 것은 앞산의 첩첩한 푸르름이네

 

(二曲해설)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는 아버지 몰래 구름을 타고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가 무이산 절경에 도취하여 돌아가는 것을 잊고, 이곳에 왔던 대왕을 만나 사랑을 나눠 자식을 낳고 인간 세상에 살게 되었으나, 옥녀의 낭군인 대왕은 이제는 도인이 되어 영화(榮華)를 꿈꾸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옥녀만 머리에 꽃을 꽂고 옥녀봉으로 변하여 물가에서 기다리고 있다.

 


 

 

3행 ‘道人不復荒臺夢’을 ‘道人不復陽臺夢’으로 쓰기도 한다.

 

이 초서로 쓴 글씨는 성리학자며 서예가인 탁계 전치원이 장자(長子)인 수족당 전우(全雨)에게 물려준 것입니다.

(濯溪集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十七年己丑(先生六十三歲)

春 書錦屛八疊 與長子雨 八月 草書朱夫子武夷九曲詩 藏之家




 

◎ 전치원 [ 全致遠 ]

요약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의병장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대기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낙동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등 크게 활약하였다. 학문과 글씨에도 뛰어났다.

출생-사망/1527 ~ 1596

본관/완산(完山)

자/사의(士毅)

호/탁계(濯溪)

국적/한국

활동분야/정치

주요저서

《변평천옥희실기(卞坪川玉希實記)》《임계난리록(壬癸亂離錄)》

[네이버 지식백과] 전치원 [全致遠] (두산백과)

 

⇒ 탁계선생의 일화

『선생은 벽서(壁書) 잘 쓰기로 유명하여 한번은 친구들과 함께 벽서를 쓰게 되었는데 벽에 높게 종이를 붙여놓고 밑에 발돋움(발판)을 놓고 선생께서 발돋움(발판)에 올라가 붓을 잡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친구들이 장난으로 발돋움을 빼 버렸는데 선생께서는 붓을 잡은 필력(筆力)으로 그 자리에 서 있더라는 일화가 지금까지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다』

제공: 청은 전호열

※ 壁書 (벽서)

벽에 쓰거나 써 붙이는 글

 

◎ 전우(全雨)

자 /시화(時化)

호 /수족당(睡足堂)

생년 /1548(명종 3)

졸년 /1616(광해군 8)

시대 /조선중기

본관 /전주(全州)

활동분야 호국 > 의병

 

◎ 무이구곡도가

유형 문학/고전시가

저자 주희(朱熹)

저술시기 1184년

정의

주자(朱子)가 무이산(武夷山) 계곡의 아홉 구비[九曲] 경치를 읊은 시가(詩歌)이다.

내용

중국 남송(南宋)의 성리학자 주희(朱熹, 1130-1200)가 중국 푸젠성(福建省) 무이산(武夷山) 계곡의 아홉 구비[九曲] 경치를 읊은 것이다. 무이산은 푸젠성의 제일 명산으로 36개의 봉우리와 99개의 동굴이 있는 경치 좋은 곳이다. 약 8㎞의 계곡에 걸친 구곡은 승진동(升眞洞), 옥녀봉(玉女峯), 선기암(仙機巖), 금계암(金鷄巖), 철적정(鐵笛亭), 선장봉(仙掌峯), 석당사(石唐寺), 고루암(鼓樓巖), 신촌시(新村市)이다. 주희는 1183년 무이구곡의 제5곡에 무이정사(武夷精舍)를 짓고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을 썼고, 이듬해 「무이구곡도가」를 지었다. 「무이구곡도가」는 첫 수를 제외하고는 무이구곡의 산과 물의 경치를 묘사하고 있다. 자연 묘사를 주로 하면서 도학(道學: 주자학·성리학)을 공부하는 단계적 과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1]

「무이구곡도가」는 줄여서 「무이도가」 또는 「무이구곡가」라고도 한다.

주희(朱熹)가 만년에 은거하면서 경영한 무이정사(武夷精舍)와 무이구곡(武夷九曲)의 자연을 읊은 「무이도가(武夷櫂歌)」를 본떠, 율곡 이이(李珥, 1536-1584)는 은병정사(隱屛精舍)를 세웠고 1578년에는 「고산구곡가」를 지었다고 한다.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은 주희를 흠모한 나머지 도산에 은거하면서 「도산십이곡」을 지었으며, 작품의 표현 방식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난다고 한다.

[출처] 위키백과

 

◎ 정정 [ 亭亭 ]

① 우뚝 솟은 모양.

香遠益淸 亭亭淨植(향원익청 정정정식 ;

향기는 멀리 풍기며 빛깔이 맑고, 물 속에 우뚝 조촐하게 서 있다.)

<주돈이周敦頤 애련설愛蓮說>

二曲亭亭玉女峯 揷花臨水爲誰容(이곡정정옥녀봉 삽화임수위수용 ;

이곡은 우뚝 솟은 옥녀봉이니, 꽃을 꽂고 물가에 다가 있어 누굴 위해 치장했는고.)

<주희朱熹 무이구곡武夷九曲>

② 멀리 까마득한 모양.<사마상여司馬相如 장문부 長門賦>

③ 멀리 빙빙 돌아 의지할 데가 없는 모양.

西北有浮雲 亭亭如車蓋(서북유부운 정정여거개 ;

서북쪽에 뜬 구름 있으니, 정정한 것이 수레 위의 일산日傘 같구나.)

<위문제魏文帝 잡시雜詩>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정정 [亭亭] (한시어사전, 2007. 7. 9., 전관수)

 

◎ 황대몽(荒臺夢)

꿈속에서 영화(榮華)를 누렸으나 지금은 낡고 폐허가 된 누각

 

◎ 亭 정자 정

1.정자(亭子)

2.역마을(驛--: 역참이 있는 마을)

3.여인숙(旅人宿), 주막집(酒幕-)

4.초소(哨所)

5.한가운데

6.고르다, 평평(平平)하게 하다

7.기르다, 양육하다(養育--)

8.곧다

9.우뚝 솟다

10.알맞다, 적당하다(適當--)

11.균등하다(均等--), 균형(均衡)이 맞다

12.(물이)머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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